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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PE, 1500억 규모 공급망펀드 1차 클로징

2026. 7. 1 

수은 GP 선정 6개월만에 자금 결성 완료, SI 연계 등으로 대형 공급망 프로젝트 추진

 

[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한투프라이빗에쿼티가 핵심광물·에너지 분야 공급망안정화 펀드의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 이번 자금 결성을 발판 삼아 대기업 전략적 투자자(SI)와의 연계 등 대형 공급망 프로젝트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침체된 출자 시장 기조 속에서도 정책금융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매칭 자금을 조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PE는 최근 약 1500억원 규모로 공급망안정화 펀드의 1차 결성을 마쳤다. 올해 초 한국수출입은행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지 6개월 만이다. 앵커 투자자인 수출입은행이 500억원을 출자했으며 은행과 캐피탈사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LP로 참여했다.

민간 LP들로부터 빠르게 출자 확약을 이끌어낸 요인으로 제도적 인센티브가 꼽힌다. 이번 펀드는 정책 목적의 생산적 금융으로 분류돼 위험가중자산(RWA) 100% 적용을 받는다. 출자 기관 입장에서는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관리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었던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투PE가 핵심광물 분야에서 집행한 투자 이력도 영향을 미쳤다. 과거 한투PE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캐나다 철광석 광산 소수지분에 투자해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한 경험이 있다. 이 자산은 2022년 일본 이토추 상사에 MOIC(투자원금 대비 배수) 1.8배로 매각하며 성공적으로 엑시트했다. 같은 해 포스코와 함께 투자를 집행한 브라질 희토류 광산 소수지분 역시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견조한 배당 현금흐름을 기록 중이다.

한투PE는 이번 결성을 기점으로 대형 공급망 프로젝트 투자에 본격 나서는 한편 공급망 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자원 개발과 가공 시설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인 공급망 분야는 건당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이 소요되는 특성이 있다. 한투PE는 이번에 조성한 초기 자금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SI들과 논의해 온 투자 파이프라인을 구체화하며 펀드 소진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대기업들은 글로벌 무역 규제에 대응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의 원자재 공급망 자체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공급망 안정화를 주요 과제로 두고 있는 정부의 정책 방향도 이와 연계돼 있다. 이에 따라 민관의 공급망 안정화 기조 속에 투자 체급을 키우기 위한 구조화 금융 기법의 활용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향후 투자 집행 단계에서는 대기업과의 공동 투자를 비롯해 개별 딜에 맞춘 프로젝트 펀드 조성, 인수금융 주선 등이 다각도로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https://dealsite.co.kr/articles/16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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