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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투자재원 3천800억 추가 확보…1.32조 계획대로 '착착'

2023.03.28

 

한투PE 컨소 상대로 제3자배정 유증 실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온이 투자재원 3천8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작년 11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약속한 최대 1조3천200억 원 규모 출자의 일환이다. 이번 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약 1조2천억 원이 투입됐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온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3천757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증자를 결의했다.

전환우선주 683만724주를 새로 발행한다. 해당 주식은 한투PE 컨소시엄이 가져간다.

구체적으로 한투PE가 517만4천361주,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36만3천636주, 스텔라이브이배터리1호가 129만2천727주를 배정받게 된다.

오는 30일 납입이 이뤄지면 발행주식총수가 보통주 4억3천636만3천636주, 전환우선주 2천181만8천525주로 늘어난다.


 

앞서 한투PE 컨소시엄은 작년 11월 SK온 및 모회사 SK이노베이션과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 1조3천2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약속했다.

바로 다음 달 SK온이 실시한 8천243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증에 참여했다. 이번 건까지 합하면 한투PE 컨소시엄이 출자하는 금액이 총 1조2천억 원이다.

나머지 1천200억 원 가량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상업은행인 사우디국립은행(SNB)의 자회사 SNB 캐피탈이 맡는다. 최소 1억 달러(약 1천3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SK온이 한투PE 컨소시엄과 함께 진행한 투자금 확보가 계획대로 마무리되게 됐다. 주주간계약 체결 당시 1조3천200억 원 한도 내에서 당사자 간 합의로 금액 변경이 가능하게 했으나 최대치를 지켰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주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발행일로부터 8년간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온의 투자재원 확보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SK온의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이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SK온은 한투PE 컨소시엄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앞두고 정관을 고쳐 전환우선주 발행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전까진 정관에 전환우선주 관련 내용이 아예 없었으나 현재는 '제9조의7(제1종 전환우선주식)'에 이익배당 관련 내용과 발행주식 수(2억 주 이내)가 명시돼 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59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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