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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PE, 3000억 구조조정 펀드 만든다

2023.03.06

 

2020년 기업구조 혁신 펀드 이어 두 번째...자금조달 '순항' 전망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PEF)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가 올해 3000억원 규모 구조조정 펀드 조성에 나선다. 지난 2020년 조성한 '기업구조 혁신 펀드'에 이은 두 번째 구조조정 펀드다. 올해는 기관투자자들이 출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돼 자금조달(펀드레이징)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PE는 올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조성하는 '4차 구조조정 혁신 펀드'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2분기 출자사업 공고가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조성 시기는 5~6월이 될 전망이다.

 

목표 결성 금액은 3000억원이다. 총 2550억원 규모로 조성된 1호 펀드보다 5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우선 캠코 출자사업 운용사로 선정되면 다른 기관투자자들의 공고에도 지원해 펀드 매칭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은 올해 자금조달이 지난해보다 한결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지난해 중단했던 출자사업을 올해부터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 혁신펀드'는 민간 자본이 이끄는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처음 조성됐다. 자본잠식, 과다부채 등 사전적 구조조정 기업은 물론 워크아웃, 회생절차 등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 등이 투자대상이다. 


 

한투PE는 그간 1호 펀드를 활용해 IGA웍스(350억원), 대한조선(500억원), 코오롱생명과학(250억원), 신영(400억원) 등에 투자해왔다.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 및 수익모델 부재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성장 기업 등에도 배팅했다.

 

업계는 올해 구조조정 펀드의 역할이 특히 중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금리인상 영향으로 재무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된 기업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서다. 실제로 다수의 중소·중견기업들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협력사 대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구조조정 펀드 운용 주체가 한국성장금융에서 캠코로 넘어갔는데, 그간 캠코와 관계가 좋았던 한투PE가 출자 받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이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기관투자자들이 출자를 검토하고 있어, 목표치를 넘어서는 펀드레이징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한투PE, 3000억 구조조정 펀드 만든다 - 딜사이트 (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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