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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PE, 첫 블라인드 펀드 청산 눈앞

한투PE, 첫 블라인드 펀드 청산 눈앞

내부수익률 20% 웃돌듯…성공적 트랙레코드 '기대감'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가 첫 블라인드 펀드의 청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펀드는 폐기물업체 바이아웃이라는 일관된 방식으로 운영돼 성공적 트랙레코드를 남기게 됐다. 한투PE는 향후 남아있는 블라인드 펀드 소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PE는 첫 블라인드 펀드인 ‘이큐파트너스그린사모투자합자회사(그린펀드)’의 청산 절차를 1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르면 10월 중순경 SK에코플랜트와 그린펀드 포트폴리오 기업인 이메디원, 그린환경기술, 도시환경의 기업결합을 승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투PE는 이메디원, 그린환경기술, 도시환경 등 3개 폐기물업체 지분 전량을 2100억원에 SK에코플랜트로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7월말 체결했다. 다만 이 딜을 클로징하기 위해서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시장 점유율 등에서 이슈가 될 만한 사안이 없어 승인이 무난히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린펀드가 계획대로 청산된다면 내부수익률(IRR)은 2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한투PE는 그동안 그린펀드를 통해 이메디원, 그린환경기술, 도시환경, 일성 등 4개 폐기물업체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 가운데 일성은 2019년 12월 이도로 매각이 완료돼 투자금을 이미 회수했다.

그린펀드는 한투PE 전신인 이큐파트너스가 2017년 12월 설립한 블라인드 펀드다. 당시 이큐파트너스가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환경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출자받은 1000억원을 기반으로 이후 400억원을 추가 확보해 14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한투PE는 그린펀드를 폐기물업체 바이아웃 방식으로만 운용해왔다. 폐기물업체의 지배구조 특성과 출자자의 출자 목적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지방을 중심으로 한 폐기물업체들은 오랜 기간 개인 오너 주도로 경영이 이뤄지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경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관련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투PE는 이런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수지분 투자보다 경영권 인수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린펀드 포트폴리오 기업의 경영권 인수가 2018년 9월~2019년 10월 사이에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한투PE가 경영권 확보를 통해 효율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였다고 볼 수 있다.

한투PE는 향후 남아있는 블라인드 펀드의 소진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투PE는 지난해부터 인프라, 폐기물업체 투자에 집중했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영역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헬스케어, 기업구조조정 등으로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SKS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 결성한 1304억원 규모의 소부장 펀드는 올해 안에 소진율 60%를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1곳의 추가 투자를 집행한다. 이 펀드는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주관한 ‘소부장 투자 전용 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조성됐다.

헬스케어펀드는 1000억원 규모로 한화자산운용과 짝을 이뤄 만들었다. 50억원 규모의 소규모 1차 투자를 마쳤고 본격적 투자라고 볼 수 있는 2차 투자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기업구조조정 혁신펀드는 SG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 결성했다. 지난해 2355억원 규모로 올들어 200억원을 추가하며 2차 클로징을 마쳤다. 자동차부품업체 신영에 4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 첫 투자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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