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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7
두 블라인드 펀드 연달아 조성하는 한투PE, 소부장·구조조정 기업에 집중
[팍스넷뉴스 심두보 기자]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와 SG프라이빗에쿼티(SGPE)가 조만간 최대 28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마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동 운용사(co-GP)인 한투PE와 SGPE는 최소 2300억원에서 최대 28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목표로 이번 달 1차 클로징을 진행한다. 이어 내년 1월 혹은 2월에 2차 클로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펀드의 주요 출자자(Anchor LP)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7월 SGPE-한투PE, 에버베스트파트너스-하나금융투자,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 등 세 컨소시엄을 기업구조혁신펀드2 운용사(GP)로 선정했다. 이어 새마을금고중앙회도 SGPE-한투PE를 블라인드 펀드 출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투PE는 지난 8월 SKS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1304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에스케이에스한국투자제1호)를 조성한 이후 반년 만에 또 하나의 블라인드 펀드를 추가하게 됐다. 두 블라인드 펀드를 운영하게 된 한투PE는 내년에 일시적인 경영난을 겪는 기업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그룹 차원에서도 구조조정 기업(Distressed company) 투자에 관심이 많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의 실적을 내년에 숫자로 확인하면서 관련 투자 거래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두보 기자 shim@pax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