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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펀드 출자사업 최종 위탁운용사 2곳 선발
BNW인베-기업은행·SKS-한투PE 선정
2020.02.28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출자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 전용 펀드' 최종 위탁운용사 2곳이 선정됐다.
KDB산업은행은 28일 소부장 투자 전용 펀드 최종 위탁 운용사로 △SKS PE-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BNW인베스트먼트-IBK기업은행 등 두 곳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은 지난달 7일 '소부장 투자 전용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를 낸 후 지난달 3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최종 운용사로 선정된 두 곳 외 △킹고투자파트너스-한국투자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우리PE-BSK인베스트먼드 △제이씨파트너스 △수앤파트너스 등 총 9곳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SKS PE-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BNW인베스트먼트-IBK기업은행 △킹고투자파트너스-한국투자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핵심 인력과 그 동안의 투자성과가 이번 출자사업의 결과를 가른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출자사업에 참여하려는 GP는 대표 펀드매너저 1인과 핵심운용인력 2인 등을 지정해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동GP 경우 각 하우스가 대표 펀드매니저와 핵심운용인력 1인씩을 지정해야 한다.
인수·합병(M&A) 업계 관계자는 "BNW인베스트먼트 경우 김재욱 대표가 소부장 관련 굵지한 업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유력한 곳으로 지목 됐었다"며 "SKS PE 경우 소부장 관련 투자를 7000억원 이상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김재욱 BNW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삼성전자 기술총괄 제조기술 담당 사장, 삼성 SDI 디스플레이 사업부문 부문장, 삼성LED 대표이사 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자사업은 KDB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이 정책출자자로 참여하며, 블라인드펀드(위탁운용금액 총 1200억원 이내)와 프로젝트펀드(총 1000억원 이내) 등 2개로 나눠져 진행됐다. 이번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친 부문은 블라인드펀드다. 프로젝트펀드 부문 경우 위탁운용금액 소진때까지 수시로 접수·선정하는 형태다.
이번 펀드는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관련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펀드 결성 시한은 선정 후 5개월이다. 펀드의 존속기간과 투자기간은 펀드 결성일로부터 각각 10년, 4년 이내다.
M&A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소부장 산업 육성에 관심을 표명하자 금융투자업계에서도 관련한 실적을 쌓으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이 개최한 설명회에는 2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출자사업의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예산(9조 4367억원)을 확정·발표했다. 이 가운데 1조 2780억원이 소부장 산업을 지원하는 데 배정됐다. 지난해 예산(6699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액됐다. △소재부품 기술개발(2019년 2360억원→2020년 6027억원) △소재부품산업 기술개발 기반 구축(641억원→18347억원) △소재부품산업 미래성장동력(632억원→1457억원) 등 소부장 관련 모든 분야에서 예산이 크게 늘었다.